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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역설’, 뚱뚱한 사람이 오래 산다?… 비만의 순기능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5-27 10:56
2014년 5월 27일 10시 56분
입력
2014-05-27 09:03
2014년 5월 27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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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역설 사진제공= SBS 정통 다큐멘터리 ‘SBS 스페셜’ 화면 촬영
비만의 역설
SBS 스페셜에서 소개된 ‘비만의 역설’이 관심을 끌고 있다.
SBS 정통 다큐멘터리 ‘SBS 스페셜’ 25일 방송에서는 ‘비만의 역설- 뚱뚱한 사람이 오래 산다’편이 방영됐다.
이날 일본 도호쿠대학 의학연구소의 구리야마 신이치 교수가 40세 이상 일본 성인남자 5만 명을 대상 12년 이상 비만과 수명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밝혔다.
저체중, 정상, 비만, 고도비만을 나눠 체형별 평균 잔여수명을 조사한 결과, 정상체중보다 비만체형이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41.6년, 정상 39.9년, 고도비만 39.4년, 저체중 34.5년 순으로 장수했다.
이 결과는 ‘비만 패러독스(obesity paradox)’라고 불린다. ‘비만 패러독스’란 비만이 스트레스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순기능을 한다는 것. 실제 ‘비만의 역설’ 제작진이 진행한 실험에서 마른 사람이 비만인 사람보다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만 연구가들은 비만인이 병에 잘 걸리는 이유로 ‘다이어트 부작용’을 꼽았다. 비만 자체에는 잘못이 없으며, 비만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비만의 역설’을 본 누리꾼들은 “비만의 역설, 처음 알았다” “비만의 역설, 신기하네” “비만의 역설, 스트레스 안 받는 게 중요하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 SBS 정통 다큐멘터리 ‘SBS 스페셜’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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