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에서는 김추자의 새 앨범 ‘It's Not Too Late’ 발매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음악 평론가 임진모는 과거 김추자의 활약에 대해 설명했다. 임진모는 “김추자는 하나의 ‘현상’이었다”라며 “민망한 얘기겠지만, 김추자는 여자가수 최초로 무대에서 엉덩이를 흔들었다. 그 당시 아주 과격했다. 새마을운동 할 때였으니 도발이었다. 냉전 중 엘비스 프레슬리가 나온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추자는 “학창시절부터 춤을 곧잘 췄다. 난 내게 어떤 곡이 주어지냐에 따라 손짓, 발짓, 제스쳐가 다르게 나온다. 당연히 이번 신곡 무대에서도 엉덩이를 흔들 것이다”고 말했다.
또 김추자는 “무대에 와서 보면 알게 될 것이다.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아 음반 작업을 비롯해 무대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69년 데뷔한 김추자는 ‘늦기전에’ ‘거짓말이야’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등을 히트시켰다. 이후 1980년 정규 5집을 발표한 뒤 결혼과 함께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