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예술대상’ 심은경 수상 소감서 펑펑 눈물…김희애 ‘엄마 미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8일 13시 12분


심은경, JTBC ‘제 50회 백상예술대상’ 화면 촬영
심은경, JTBC ‘제 50회 백상예술대상’ 화면 촬영
심은경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심은경의 눈물의 수상소감에 김희애, 전도연, 송강호 등 선배 배우들이 심은경을 흐뭇한 듯 바라보았다.

‘제 50회 백상예술대상’이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이날 심은경은 영화 ‘수상한 그녀’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심은경은 수상자로 자신이 호명되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심은경은 “감사합니다. 대단한 연기자 선생님들과 후보에 올라서 상 받을 생각도 안 하고 왔다”며 “그냥 이 자리에 올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으로 생각하고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심은경은 “수상 소감을 준비한 것도 없었다.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긴장이 됐는데 제가 이 상을 받아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죄송하다. 어린 제가 상을 받아서”라며 또 다시 눈물을 보였다.

이에 객석에 있는 선배 배우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송강호와 전도연, 김희애, 라미란 등은 심은경이 귀엽다는 듯 엄마 미소를 지으며 활짝 웃었고, 전도연은 박수로 심은경을 격려했다.

심은경은 “엄마, 10년 동안 나 뒷바라지해줘서 고마워. 말썽 많이 피워 미안해. 집에 가서 보자”고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사진 = 심은경, JTBC ‘제 50회 백상예술대상’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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