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김희애 사과…‘물회’ 김영철 신들린 패러디 ‘폭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8일 13시 50분


'유재석 김희애 사과'

'국민MC' 유재석과 개그맨 김영철이 JTBC 드라마 '밀회'를 패러디한 '물회'로 화제를 모았다. 유재석이 '밀회' 주연배우 김희애에게 공식석상에서 사과하면서 재조명을 받은 것.

유재석은 개그맨 김영철과 함께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선택2014' 특집에서 김희애-유아인 주연의 드라마 '밀회'를 패러디한 '물회'를 선보였다.

당시 유재석이 유아인, 김영철이 김희애로 분해 드라마 속 명대사 패러디했다. 특히 김희애로 분한 김영철은 '물광 피부'를 과도하게 연출한 뒤 특유의 말투를 따라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철은 유재석에게 "너 이거 아주 무섭게 혼내주는 거야", "이건 특급 칭찬이야" 등의 대사로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유재석은 2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김희애에게 패러디에 대해 사과했다.

유재석은 "김희애 선배님께 정말 죄송하다"라며 "얼마 전 드라마 '밀회' 패러디 '물회'를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사과드린다"면서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김영철 씨 만나게 되면 '특급 칭찬' 한 번만 해달라"고 말했다. 유재석의 장난스러운 사과에 김희애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눈을 흘기는 표정으로 응수했다.

사진=유재석 김희애 패러디 사과. MBC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유재석#김희애#김영철#밀회#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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