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영화 ‘터미네이터’에 출연하는 배우 이병헌(44)이 T-1000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T-1000은 ‘터미네이터’ 시리즈에서 터미네이터(아널드 슈워제네거) 다음으로 유명한 캐릭터. ‘터미네이터2’(1991년)에 등장한 액체 금속 로봇인데 액체와 고체를 오가며 모습을 바꾸고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는 강적이다. 인류 저항군 사령관 존 코너(에드워드 펄롱) 제거를 위해 특파된 냉혈한 킬러다.
‘이병헌 T-1000설’은 ‘터미네이터’의 다섯 번째 작품인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내년 개봉 예정)의 큐시트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온라인에 퍼지면서 제기됐다. 이 문서에는 이병헌의 이름 옆에 ‘경찰 T-1000’이라는 배역명이 표기돼 있다.
한 달간 미국에서 터미네이터 촬영을 하고 최근 귀국한 이병헌 측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에 맡은 배역을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전작에서 T-1000 역은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트릭이 맡았다.
누리꾼들의 기대가 적잖다. “역시 연기를 잘하면 언젠가는 빛을.” “기대도 되면서 패트릭을 넘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미스캐스팅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병헌 표정 연기 좋은데 무표정으로만 찍어야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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