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연기’ 장수원, “감독님 잘릴까봐 사랑과 전쟁 재출연 거절”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5월 29일 09시 47분


장수원, MBC ‘라디오스타’ 화면 촬영
장수원, MBC ‘라디오스타’ 화면 촬영
장수원

가수 장수원이 KBS2 ‘사랑과 전쟁’ 재출연 섭외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연기의 신’ 특집으로 가수 장수원과 오렌지캬라멜 리지, 배우 박동빈, 다비치 강민경이 출연했다.

이날 장수원은 “‘사랑과 전쟁’ 쪽에서 카메오로 잠깐 나와줄 수 없겠냐고 제의를 했다. 고마웠지만 안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과거 장수원은 ‘사랑과 전쟁-아이돌 특집'에 출연해 걸스데이 유라,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 등과 호흡을 맞췄지만 부자연스러운 연기로 ‘로봇연기’, ‘발연기’ 등의 굴욕적인 수식어를 얻었다.

장수원은 “카메오로 나올 수 있냐고 제작진에서 얘기했지만 드라마의 흐름을 방해할까봐 출연을 고사했다”며 “또 감독님도 평생 직장을 퇴사할 것 같아서 출연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시 준비하고 싶다. 지금 하면 그 때보다 잘할 자신은 없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 = 장수원, MBC ‘라디오스타’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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