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부상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홍정호 선수가 상대 선수에게 태클을 당해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한국과 튀니지의 친선경기가 28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전반 43분 튀니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튀니지 주하이에르 다우아디가 중앙에서 밀집된 수비들을 제쳐낸 뒤 골키퍼 정성룡과 1대1 상황에서 왼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홍정호는 후반 14분경 한국 수비진영에서 공을 몰고가다 상대 공격수 아이삼 제마의 태클에 발목을 접질러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홍정호는 한 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서지 못했고, 기성용은 벤치를 향해 홍정호가 더 이상 뛰기 어렵다는 신호를 보냈다.
홍정호에 부상에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곽태휘와 교체 투입했다. 다행히 홍정호의 부상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후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왼쪽 발목과 발등이 이어지는 부위에 타박상을 입어서 크게 심각한 것은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 상태를 지켜보고 29일 정밀 검사를 할지 여부를 체크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결국 홍정호는 일단 병원에서 인대나 뼈 손상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홍정호는 예방 접종 후 병원에 갈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많이 붓지는 않았으나 예방 차원에서 목발을 짚고 부상이 악화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홍정호 부상,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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