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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신용재, 단원고 故 이다운 군 자작곡 음원 발표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4-05-30 16:27
2014년 5월 30일 16시 27분
입력
2014-05-30 16:18
2014년 5월 30일 16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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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재 ‘사랑하는 그대여’. 사진제공|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그룹 포맨의 신용재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단원고 2학년 故 이다운 군의 자작곡을 불렀다.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는 30일 “싱어송라이터가 꿈이었던 이다운 군이 생전에 기타를 치며 휴대전화에 녹음한 2분 남짓한 미완성곡을 최대한 원곡의 형태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편곡해 노래를 완성했다”며 이날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어 “생전 이다운 군은 신용재의 팬이었다. 유족이 아들의 마지막 꿈을 이뤄주고자 소속사에 부탁했고, 신용재가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녹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곡은 원래 제목은 없지만 유족 측이 가사에 나오는 내용을 따서 ‘사랑하는 그대여’로 지어달라고 부탁했다.
신용재는 “녹음을 하면서 이다운 군의 진심이 담긴 노래라는 걸 느낄 수 있어 가슴이 아팠다”며 “이 노래가 다운 군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다운 군도 하늘에서 이 노래를 듣고 행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족 측은 ‘사랑하는 그대여’ 저작권 수익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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