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의 장모, 소설가 곽의진 별세, “‘자기야’ 촬영, 참 행복해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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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6월 2일 13시 07분


곽의진, SBS ‘자기야’ 화면 촬영
곽의진, SBS ‘자기야’ 화면 촬영

‘곽의진’

배우 부부 우현과 조련의 장모이자 어머니인 소설가 곽의진 씨가 며칠 전 향년 6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우현은 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장모님이 방송에 사위와 나오는 걸 너무 좋아하셨다. 방송 나오는 날만 기다리셨는데…”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장모 곽의진 씨와 함께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하고 있던 우현은 마지막 촬영이 된 서울 상경기의 방송이 꼭 됐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우현은 “서울로 상경하시는 장면을 너무 행복하게 찍으셨는데, 그리고 3일 후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며, “참 행복해하셨는데 그 장면이 눈에 선하다”라고 덧붙였다.

우현은 “가족들이 장모님의 뜻은 행복하게 찍었던 방송들이 나가는 것이다라고 방송이 됐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한편 곽의진 씨는 전남 진도 출생으로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3년 단국대학교 졸업 후 ‘월간문학’ 신인상 공모에 ‘굴렁쇠 굴리기’가 당선돼 등단한 바 있다.

이후 곽의진 씨는 ‘비야, 비야’로 동포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여자의 섬’으로 한국소설 문학상을 수상했다. 또 ‘향따라 여백따라 가는 길’로 한국백상출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 외 ‘남겨둔 계절’, ‘꿈이로다, 화연일세’, ‘얼음을 깨는 사람’, ‘초의선사’ 등의 대표작이 있다.

사진 = 곽의진, SBS ‘자기야’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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