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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있다’ 김원용 PD, “‘출생의 비밀’ 없는 드라마 만들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6-05 16:25
2014년 6월 5일 16시 25분
입력
2014-06-05 16:17
2014년 6월 5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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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있다’
‘출생의 비밀’이 없는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래에셋 빌딩 1층에서 진행된 KBS1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기자 간담회에는 최윤영, 현우, 최민, 전효성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KBS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기존의 일일극이 홈 코미디 드라마였다면 작가의 성향이나 PD의 취향이 시사하는 부분이 있어 젊은 층을 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원용 PD 역시 "기획 단계부터 출생의 비밀이 없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젊은 요소들을 포함해 시청층을 넓히면서 기존에 이 시간대를 사랑해 줬던 분들도 붙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우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남자 주인공인 현우는 간담회 도중 목이 메인 상태로 "정말 열심히 하겠다. 국민들에게 힘이 되는 드라마가 되고 싶다"고 전했으며, 최민 역시 "새로운 문이 열린 것 같다. 즐기면서 촬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걸그룹 시크릿의 리더로 지상파 진출을 하게 된 전효성은 "대본을 보니 일상적인 대사들이라서 친숙하다. 분명히 다른 일일 드라마들과는 다른 것 같다"면서 "어머님들께 욕을 먹는 것도 감수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제작진에서 배우들에 이르기까지 입을 모아 ‘출생의 비밀’ 등과 같은 식상한 일일극은 아닐 것이라고 공언하면서 “시청하면서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속에 무언가 남기는 드라마가 되고 싶다”는 김원용 PD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양이는 있다’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양이는 있다, 배우들 신선하네”,“고양이는 있다, 제목부터 흥미롭다”,“고양이는 있다, 좋은 작품 탄생하길”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랑은 노래를 타고’의 후속작인 ‘고양이는 있다’는 고양이를 데려다 키운 한 여자와 그 고양이를 빼앗은 한 남자의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려냈으며 오는 9일 밤 8시 25분 첫방송 예정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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