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싸이(본명 박재상¤37)의 신곡 '행오버(HANGOVER)'가 9일 오전 공개됐다. 5분 9초가량으로 구성된 뮤직비디오는 싸이와 세계적인 힙합스타 스눕독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뮤직비디오는 '행오버(숙취)'라는 곡 제목에 걸맞게 폭탄주 등 한국 특유의 음주문화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특히 싸이와 스눕독이 즉석만남을 가진 아줌마들과 노래방에서 광란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지드래곤이 카메오로 등장한다. 지드래곤은 허세 가득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거나, 현란한 마이크 잡기 기술을 선보이며 뮤직비디오의 재미를 더했다. 싸이와 스눕독은 아줌마들과 인천 월미도 놀이공원까지 가기도 했다. 네 사람이 손을 잡고 뛰어가는 장면은 상당히 코믹하다.
뮤직비디오의 마지막은 밤새 술을 마신 스눕독과 싸이가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술집을 나서고 그 뒤로 취객들의 패싸움으로 거리가 엉망이 된다. 취객들의 행패에 생수 배달 차량이 뒤집어지는 장면은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블록버스터급이다.
싸이의 '행오버' 음원은 9일 자정(미국 동부 시간) 미국 및 전 세계 아이튠즈를 통해 발매된다. 국내 음원사이트 등을 통한 유통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이번 신곡을 통해 미국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싸이 '행오버' MV, 사진 = 싸이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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