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후속작으로 7월부터 방영될 ‘유혹’(가제)에 배우 최지우, 권상우의 출연이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일과 성공밖에 모르는 재벌가 상속녀 최지우(유세영 역)가 홍콩 출장에서 우연히 만난 권상우(차석훈 역) 부부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하면서 벌어지는 멜로드라마다. ‘개와 늑대의 시간’을 쓴 한지훈 작가와 ‘내 딸 꽃님이’를 연출한 박영수 PD가 손잡는다.
최지우와 권상우는 2003년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주연을 맡아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지우의 ‘실땅님’(실장님), 권상우의 ‘사랑은 드러운 거야’(사랑은 돌아오는 거야)와 같은 부정확한 발음으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고 지금까지 그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한국어 자막 없이 볼 수 없는 드라마다”라는 비판적인 의견도 있지만 “두 사람의 감정 연기만큼은 일품이다. 11년 전 감동을 재현할 것”이란 우호적 의견도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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