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기가 9일 SBS 수목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이하 ‘너포위’) 촬영 중 소품용 가짜 칼에 눈을 찔리는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된 가운데, 이승기의 소속사가 이승기의 현재 회복 상태를 밝혔다.
이승기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측은 11일 한 매체를 통해 “이승기는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고 회복 상태가 빠르다”며 “눈 부상을 당했을 때 첫 조치를 신속하게 잘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촬영 복귀에 대해서는 “계속 검사를 받고 있고 의사소견으로 주말 쯤 회복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며 “하지만 눈이라서 중요하다보니 완전 회복 될 때까지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너포위’ 제작진은 10일 “지난 9일 이승기가 액션장면 촬영 도중 소품용 가짜 칼에 눈을 찔리면서 ‘각막 손상’과 ‘안구내 전방 출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사고 직후 이승기는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승기가 극의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하는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이승기가 없이는 사실상 촬영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점과 현재 이승기의 부상 상태로는 촬영이 어렵다는 의견 하에 촬영을 중단했다”며 “이로 인해 11일 '너희들은 포위됐다' 스페셜 방송을 긴급 편성하고 12일에는 10회 분을 방송한다”고 말했다.
이승기 또한 이날 SBS를 통해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로 인해 촬영을 중단할 수밖에 없어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너포위’ 방송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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