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멤버간 편차없는 인기로 ‘주목’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6월 14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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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걸스데이. 동아닷컴DB
걸그룹 걸스데이. 동아닷컴DB
걸그룹 걸스데이(소진·민아·유라·혜리)가 멤버들의 편차 없는 인기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1월 섹시 콘셉트의 ‘섬싱’으로 데뷔 4년 만에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걸스데이는 7월 컴백을 앞두고 네 멤버들이 고른 인기를 바탕으로 개별 활동에 나서고 있다.

혜리가 3일부터 케이블채널 SBS MTV 음악프로그램 ‘더쇼’ 진행을 시작했고, 유라는 7일 방송분부터 MBC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을 시작했다. 7월부터 방송되는 SBS의 집짓기 예능 ‘에코빌리지’ 출연을 결정한 민아는 다음주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소진 역시 JTBC ‘마녀사냥’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현재 고정 출연작을 고르고 있다.

2010년 데뷔 이후 민아와 유라의 영화 및 드라마 출연 외에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지 않았던 걸스데이는 ‘섬싱’ 이후 많은 출연 요청을 받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주목할 점은 걸스데이가 대개의 아이돌 그룹처럼 특정멤버 한두 명에 출연 요청이 몰리는 것이 아니라느는 점이다.

걸스데이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의 나상천 이사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등 네 멤버 모두가 많은 제안들을 골고루 받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별로 조금씩 다른 연령대의 팬층을 갖고 있다는 점이 멤버들의 편차 없는 인기지수를 명징하게 말해준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소진은 30·40대 남성팬들, 유라는 20·30대 남성팬들이 팬덤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혜리와 민아는 남녀노소 모두에 인기가 많지만 특히 10·2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중년층들에게는 귀여운 외모가 어필하고 있다.

멤버마다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이 대중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켜주고, 멤버마다 각기 다른 연령대 팬층의 지지가 결합되면서 탄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롱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걸스데이는 데뷔 4주년에 맞춰 7월14일 여름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다.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여름 분위기에 맞는 경쾌하고 신나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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