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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샘해밍턴, “父에게 사랑한다 말 못한 게 힘들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6-16 09:07
2014년 6월 16일 09시 07분
입력
2014-06-16 08:23
2014년 6월 16일 0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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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해밍턴 사진=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화면 촬영
샘해밍턴
개그맨 샘해밍턴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이야기를 고백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15일 방송에서는 아버지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리는 샘해밍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샘해밍턴은 “한국에 있을 때,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와 ‘내가 살면서 이런 얘기 절대 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제 아버지께서 일하시다가 뇌출혈로 돌아가셨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샘해밍턴은 “다른 나라에 살면서 그런 얘기를 듣게 되니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며 “토요일 밤 늦게 전화를 받다보니 비행기표 구하기도 쉽지 않아서 오랜 시간 걸려 뉴질랜드로 갔다. 그 집 안에 우리 아버지 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샘해밍턴은 “사람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니 제일 힘든 부분은 내가 하고 싶었던 얘기 ‘사랑한다’는 말을 못한 것이다. 아들 결혼식에도 못 오고 아버지가 할아버지가 되지도 못하는 게 지금까지도 마음에 굉장히 걸린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샘해밍턴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지금 무슨 일 생길지 모른다. 하고 싶은 일 있으면 당장 하십시오. 지금 이 순간부터 시간을 소중하게 보내주십시오”라고 털어놨다.
샘해밍턴의 고백을 접한 누리꾼들은 “샘해밍턴, 눈물났다” “샘해밍턴, 너무 안타깝다” “샘해밍턴, 함께 있을 땐 잘 모르는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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