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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어머니 “자식 떠나보내고 심한 우울증…약에 의존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6-17 13:57
2014년 6월 17일 13시 57분
입력
2014-06-17 13:44
2014년 6월 17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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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어머니 우울증.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 화면 촬영
최진실 어머니 우울증
종합편성채널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 16일 방송에서는 고(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출연해 힘들었던 시간을 털어놨다.
이날 정옥숙 씨는 “최진실, 최진영을 떠나보내고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며 “아이들을 먼저 보내고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어떻게 견뎌냈는지 지금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정옥숙 씨는 “하루는 최진실이 남긴 물건 속에서 우울증 약을 발견하고 잠깐 의존했었다. 그때 딸아이의 고통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옥숙 씨는 “나를 다시 잡아준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어린 환희와 준희였다. ‘할머니 배고파’라며 나에게 의지하는 아이들을 보고 그제야 딸과 아들이 나를 위해 두 아이를 남겨놨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
정옥숙 씨는 “어느새 훌쩍 성장해 나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은 두 아이는 영원한 내 삶의 이유다. 잘 키우는 것이 남은 사명이다”며 손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고 최진실은 2008년 10월, 고 최진영은 2010년 3월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고 최진실 어머니 우울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진실 어머니 우울증, 힘내세요” “최진실 어머니 우울증, 응원합니다” “최진실 어머니 우울증, 얼마나 힘드셨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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