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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조성민 궁합? 생전 스님 보더니 “결혼하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6-17 19:19
2014년 6월 17일 19시 19분
입력
2014-06-17 18:27
2014년 6월 17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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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어머니, 최진실 조성민 궁합.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 화면 촬영
'최진실 조성민'
고(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순 씨가 최진실과 조성민의 결혼 전 한 스님에게 궁합을 본 일을 말해 인터넷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옥순 씨는 16일 방송된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에 출연해 최진실의 결혼을 준비하던 당시를 회상했다. 정 씨는 딸과 조성민의 궁합을 보러 북한산의 한 스님을 찾았다고 했다.
정 씨는 "북한산의 한 스님께 갔는데 '결혼하지 마. 둘이 안 맞아. 결혼하면 둘 다 죽어. 딸은 그냥 만인의 연인으로 살게 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옥순 씨는 궁합과는 달리 최진실과 조성민은 서로를 아끼고 정말 사랑해 결혼을 허락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 씨는 "환희 낳고 둘째 임신할 때까지만 해도 조성민을 보고 어쩌면 이런 사람이 다 있나 싶었다"며 "진실이에게 정말 자상하게 잘해줘서 '부부라는 건 저렇게 사는 거구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환희 아빠는 평생 죽을 때까지 안 변할 줄 알았는데…"라고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최진실과 조성민은 2000년 결혼해 3년 9개월만인 2004년 이혼했다. 최진실은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상황이었다. 이혼 과정에서 폭행 등 여러 폭로전이 오고가며 두 사람의 대중적 이미지는 급락했다. 몇 년 후 두 사람은 제기했지만, 전처럼 행복하지는 못했다.
최진실은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 드라마의 성공 이후인 2008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조성민 역시 지난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최진실과 조성민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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