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영동대로에서 ‘한국 대 러시아’ 응원전 “열정적인 무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18일 11시 35분


싸이 영동대로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싸이 영동대로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싸이 영동대로

가수 싸이가 대한민국 대 러시아전 거리 응원에 나섰다.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1차 조별예선 대한민국 대 러시아전 응원전이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펼쳐졌다.

이날 싸이는 공연 무대에 오르기 전 영상 화면을 통해 “지난 열흘 신곡 ‘행오버’를 통해 뜨거운 감자보다 뜨거웠던 아이돌 가수 싸이입니다”고 말했다.

싸이는 “어떤 이들은 이번 곡이 싸이의 최고가 아니라며 실망하셨고 다른 어떤 이들은 하지만 싸이의 최선이었다며 응원해주셨습니다. 제가 받았던 응원 저도 드리고자 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싸이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최고의 결과는 운명에 맡기겠습니다. 다만 대표팀의 지난 4년간의 최선 그리고 오늘 있을 그들의 최선을 응원하겠습니다”며 “지구 반대편에 닿을 수 있도록 세상에서 가장 큰 소리로 응원하겠습니다”고 외쳤다.

싸이는 자신의 곡 ‘연예인’, ‘챔피언’ ‘라잇 나우’ 등을 부르며 무대를 폭 넓게 뛰어다녔다. 싸이는 열정적인 무대로 응원단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1차 조별예선 대한민국 대 러시아전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싸이 영동대로 응원을 본 누리꾼들은 “싸이 영동대로, 신났겠다” “싸이 영동대로, 멋지다” “싸이 영동대로, 역시 공연하면 싸이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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