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파파’ 오만석, “딸, 엄마 보고 싶어 울어…함께 울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5일 09시 29분


오만석,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화면 촬영
오만석,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화면 촬영

오만석

배우 오만석이 딸 영주와 마음 아팠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는 MC 이영자, 오만석이 함께 한 ‘택시의 탄생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오만석은 이혼한 후 홀로 딸 영주 양을 양육하고 있음을 밝히며 “한 번은 둘이서 놀이공원에서 놀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다. 아이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갑자기 시무룩해지더라. 놀이공원에서 잘 놀았는데 말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애가 갑자기 시무룩해지더라. 아무리 이유를 물어도 말을 끝까지 안했다”라고 말했다.

오만석은 “왜 그러는지 물었지만 대답도 안 했다. 그러더니 집에 가자마자 딸 영주가 울음을 터뜨렸다. 그 때도 끝까지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안 했다. 제가 딸에게 ‘왜 엄마가 보고 싶어서 그러냐’라고 물었더니, 울음이 더 커졌다. 그럴 때 진짜 (마음이) 찢어진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아빠가 미안해, 미안해’라며 함께 많이 울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오만석은 “딸이 오히려 ‘왜 아빠가 나한테 미안하냐. 그러지 말라’고 하면서 다독여줬다”며 “깜짝 놀라고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자는 “잘 키웠네”라며 오만석의 어깨를 두드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오만석,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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