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 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가 자금 유용(남의 것이나 다른 곳에 쓰기로 되어 있는 것을 다른 데로 돌려씀)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25일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이 아들 김종욱 씨의 가수 데뷔 및 활동을 위해 건넨 수십억원 중 일부를 김광수 대표가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진정을 받았다”며 “계좌를 추적하는 등 조사하고 있지만 김광수 대표가 피의자 신분은 아니다”고 밝혔다.
해당 진정서는 지난해 10월 접수됐으며, 진정서에 적시된 김광수 대표의 혐의는 20억원대 사기다. 검찰은 조만간 김 대표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코어 콘텐츠 미디어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조사를 받은 것 맞지만 아직 진행 중인 사인으로 뭐라 입장을 밝히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진정을 낸 김광진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수천억대 불법대출을 주도한 혐의로 1심에 징역 4년을 선고받고 현재 구속 수감 중이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던 시행사의 자금 108억원을 횡령해 개인 빚을 갚는 등 사적으로 사용했으며 이 돈 가운데 일부는 가수로 활동 중인 아들의 활동지원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가수 김종욱은 1982년생으로 2008년 1집 앨범 For A Long Time으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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