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제목은 ‘Concussion(뇌진탕)’이다. 원제를 감각적으로 잘 변용했다. 하지만 영화 내용을 한눈에 보여주지 못하는, 호객을 위한 낚시성 제목에 그친 점이 아쉽다. 그보다는 ‘섹스로 가는 비밀의 문, 커피’ ‘커피가 섹스보다 좋은 이유는?’ 같은 제목이 어땠을까.
민병선 기자
강렬하진 않아도 원제보다 쉽고 호기심 유발
제목을 들으면 우선 궁금해진다. ‘야하겠지?’ ‘카페인 얘긴가?’ 등등. 제목이 영화의 맥을 잘못 짚은 것도 아니다. ‘커피 한
잔’은 소통을 의미한다. 영화에는 주인공이 성관계 상대들과 차를 마시고 대화하는 장면이 많다. 강렬하진 않아도 원제보다 쉽고
호기심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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