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애란 아나운서, 후배 조항리 아나운서에 설마 흑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6월 27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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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가애란 아나운서가 동료인 조우종 아나운서와 조항리 아나운서에 대해 상반된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는 아나운서 특집으로 KBS 아나운서실 소속의 조우종, 도경완, 가애란, 조항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조우종은 가애란에 대해 "법적으로 휘말릴뻔한 적이 있다"며 "가애란에게 격려 차원에서 터치를 했는데 '이런 식으로 하면 신고할 겁니다'라고 반응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가애란은 "그게 제가 한 말이 아니라 갑자기 손목을 잡으셔서 '왜 이러세요'라고 했더니 지나가던 팀장님이 조우종 아나운서에게 '쟤는 저렇게 손목을 잡았으면 둘 중에 하나를 가야 해. 감옥을 가든지 장가를 가든지'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조항리는 "가애란 선배가 터치를 굉장히 꺼리시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알려졌는데 지나가다 실수로 부딪혀 긴장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가애란은 "그건 제가 진짜 입사 후 처음으로 불쾌하지 않았다"며 전혀 다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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