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하이틴스타 이승현이 연예계를 은퇴한 후 겪었던 모진 풍파를 고백했다.
6월 30일 방송된 채널A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은 배우 이승현에 대해 다뤘다.
1970년대 ‘고교얄개’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이승현은 1986년 돌연 캐나다 유학을 떠후 모님의 사업 부도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캐나다뿐 아니라 필리핀 영국 등을 전전하며 막일부터 노숙생활까지 겪었던 파란만장했던 인생사를 털어놓았다.
이승현은 “한국 엄마에게 용돈 생활비를 보내달라고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내 코가 석 자인데 일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서빙, 설거지는 물론 화장품 재료인 지렁이까지 찾는 온갖 일을 다 했다고. 이승현은 ”방세도 두 달, 석 달 밀려서 뛰쳐나온 경우도 있었다. 캐나다에서 나 혼자 많이 울기도 했다. 내가 왜 여기까지 와서 힘들게 지내야 하나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승현은 또 “가방 장사도 하고 햄버거도 굽고 청소도 해봤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 눈에 뵈는 게 없더라. 그렇게 7년간 유학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현은 출연해 그간 털어놓지 못한 속내를 시원하게 공개했다.
이승현. (사진=채널A ‘백일섭의 그때 그 사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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