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한국판에 걸그룹 타이니지의 멤버 도희(사진)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노다메 마니아’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올 하반기 KBS가 방송할 예정인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도희는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는 사쿠 사쿠라 역을 맡는다. 일본판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 다루빗슈 유의 전 부인인 사에코가 맡았다. 사쿠라는 작은 몸집에 커다란 콘트라베이스를 등에 메고 다니는 귀여운 역할이다.
주인공 지아키 신이치 역에는 주원이, 지휘자 프란츠 폰 슈트레제만 역에는 백윤식이 출연한다. 도희는 지난해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전남 여수 출신의 서태지 마니아 조윤진 역으로 알려졌다.
누리꾼 일부는 “귀여워. 왠지 잘할 것 같아” “콘트라베이스가 도희보다 클 듯 ㅋㅋㅋㅋㅋ”라며 응원을 보냈지만, 다른 누리꾼들은 “도희는 좋은데 노다메는 진짜 안 건드렸음” “그래도 원작은 못 뛰어넘는다”며 원작에 대한 깊은 사랑을 드러냈다. 이하나, 하연수, 심은경 같은 구체적인 배우 이름을 대며 가상 캐스팅에 열을 올린 이들도 있었다.
음악 드라마의 기본을 지켜 달라는 주문도 나왔다. “다른 건 몰라도 캐스팅 확정된 연기자들은 제발 자기 악기 연주법은 어느 정도 배우고 나오길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