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수
췌장암 후유증과 단기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가수 박인수의 근황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가수 박인수와 그의 아내 곽복화 씨 , 아들 진서 씨가 출연했다.
이날 곽복화 씨는 남편 박인서의 병에 대해 “과거 기억은 하지만 현실에 대한 인지능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며 “지금이 2014년인지, 계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일상 생활을 담은 영상에서 박인서는 식사를 한 후에도 팬이 사온 치즈버거를 보자 식사한 것을 잊어버리고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박인서의 아내 곽복화 씨는 “요즘 들어 남편의 폭언이 굉장히 심해졌다. 원래 말수가 적었던 남자였는데 혼자서 말을 참 많이 한다”며 “폭언을 할 때면 갑자기 돌변하는 남편이 무서워서 얼른 방문을 닫고 도망갈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2~3분 후에 다시 방에 들어가면 자신이 조금 전까지 어떻게 했는지 기억조차 못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박인수, KBS 2TV '여유만만' 화면 촬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