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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 ‘고백했는데’, 남자들 공감 백배 가사에…누리꾼들 “가사가 반전”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7-04 16:38
2014년 7월 4일 16시 38분
입력
2014-07-04 16:37
2014년 7월 4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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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로 '고백했는데'
브로 '고백했는데'
가수 브로(Bro)의 신곡 '고백했는데'가 공개돼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로는 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싱글 '고백했는데'를 발표했다.
브로의 새 싱글 '고백했는데'는 상큼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팝이다. 사랑하는 여성의 생일에 사랑고백을 앞둔 한 남성의 설레는 마음과 거절당한 뒤의 씁쓸한 심경 등을 힘찬 사운드와 직접적인 가사로 표현하고 있다.
곡 초반에는 '오늘만을 두근대며 기다렸어 급하면 넘어질까봐' '설레는 마음이 반 두려움에 떨고 있는 마음이 반' 등 고백을 앞두고 설레는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
하지만 곡 후반에는 '네가 웃길래 나를 좋아하는 줄 굳게 믿고 있었는데' '고백했는데 평생 친구가 늘었다' '알 수 없는 눈물이 난다' 등 사랑 고백을 거절당한 남자의 비참한 심경을 담은 가사가 담겨있다.
브로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신곡 '고백했는데'에 대해 "브로가 온라인에 떠도는 SNS 캡쳐샷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고백은 단어 자체만으로 한없이 아름다울 수 있지만, 한없이 공포를 주는 단어일 수도 있다는 것이 브로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성공한다면 행복한 미래지만, 실패 후 찾아오는 좌절과 비참함을 브로는 웃음으로 재해석해 음악에 녹여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브로는 남성의 능력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여성을 일컫는 이른바 '김치녀'를 조롱하는 풍자곡 '그런 남자'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브로 '고백했는데'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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