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 “억측이다…법적대응할것”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7월 8일 17시 41분


배우 조재현(49)이 업무 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을 받은것에 대해 해명했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으로 있는 조재현은 8일 오후 서울 대학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식사하는 것이 문제가 될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7일, 한 매체는 조재현이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과 150㎞ 이상 떨어져 있는 경북 문경의 음식점에서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KBS 1TV 사극 '정도전'을 촬영하던 1~3월 한우 전문식당에서 6차례에 걸쳐 230만여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는 것.

이에 조재현은 "(기사가) 억측이라는게 내가 할 수 있는 건 문화계와 같이 행사를 해서 업무에 대한 내용을 나누고 그들과 식사를 하는게 대부분이었다"며 "근데 그게 문제화될 거라곤 절대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재현은 "몸이 열 개가 아니다. 수·목·금·토요일에는 문경에 있었기 때문에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들이 내려왔다"면서 "드라마 '스캔들'을 촬영할 당시에는 전당 관계자들이 일산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혹을 제기한 미디어에 대해서는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조재현은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이용한, 치졸한 인간으로 묘사를 한 것에 대해 화가 난다. 반론을 듣지 않고 사실 확인 없이 글을 쓴 것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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