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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트로트의 연인’ 정은지, 가수 최춘희로 거듭나다 “감동”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7-09 14:37
2014년 7월 9일 14시 37분
입력
2014-07-09 14:30
2014년 7월 9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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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희 사진=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화면 촬영
최춘희
‘트로트의 연인’에서 정은지가 정식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8일 방송에서는 작곡가 고은택에게 편곡을 부탁하는 최춘희(정은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은택은 최춘희에게 “왜 트로트를 부르냐”고 물었다. 최춘희는 “내 노래를 들은 사람들이 즐거워하기 때문”라고 대답했다.
고은택은 “그럼 내 아내도 웃을 수 있겠다. 내 아내는 치매에 걸린 후 전혀 웃지 않는데 24시간 안에 아내를 웃게 하면 편곡해주겠다”고 말했다.
최춘희는 다양한 트로트를 불렀지만, 고은택의 아내를 웃게 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춘희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고은택의 집을 방문했다.
최춘희는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가 집을 떠난 아버지가 사연을 보낸 것을 듣게 됐다. 아버지가 잘 지내고 계셔서 감사하다”며 나훈아의 ‘홍시’를 불렀다.
고은택의 아내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지만, 최춘희가 돌아간 후 노래를 흥얼거렸다. 그 모습을 본 고은택은 최춘희의 편곡을 허락했고, 최춘희는 정식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트로트의 연인’ 정은지를 본 누리꾼들은 “최춘희, 매력있어” “최춘희, 재밌어” “최춘희, 정은지 연기 잘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KBS2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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