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현우(34)와 황보라(31)가 열애를 공식 인정한 가운데, 차현우의 아버지인 배우 김용건의 과거 발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용건은 지난 4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아들인 배우 하정우와 차현우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친한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한 김용건은 두 아들 하정우와 차현우의 결혼에 대한 질문에 "아들들(하정우, 차현우)이 장가갈 생각을 안 하고 있다"며 걱정했다.
김용건은 "(지인들이) 손주들 사진을 보여주고 그러면 부럽다. (결혼할) 때가 됐으니까 해야 되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지 않냐. 두 아들들(하정우, 차현우)에게 결혼 이야기를 하기도 그렇고 때가 되면 하지 않겠냐 생각한다. 금년이나 내년에 가겠지"라고 말끝을 흐렸다.
한편 11일 차현우와 황보라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황보라와 차현우 두 사람에게 확인한 결과 열애 중인 것이 맞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차현우와 황보라는 교회에서 만나 1년 넘게 사랑을 키워왔다.
앞서 황보라는 지난 2010년 차현우가 출연한 MBC 드라마 '로드 넘버원'에 카메오로 등장했으며, 지난 6월에는 차현우가 있는 판타지오로 소속사를 옮겨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황보라가 차현우 때문에 소속사를 옮긴 건 아니다. 드라마 촬영 당시에도 서로 잘 알지 못했다"며 "두 사람은 교회에서 만나 서로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김용건.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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