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가 13일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2000석 규모로 첫 콘서트를 벌였다. 이날 걸스데이는 공연 수익금을 자신들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국제아동후원단체 ‘플랜코리아’에 기부해 태국 치앙라이의 여아들을 돕는 데 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티켓값 1만원짜리 저가공연으로 제작비를 제하면 수익도 나지 않는데 홍보를 위해 기부를 빙자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걸스데이 측은 약 2900만 가량을 기부한다며 내역을 공개했다.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나상천 이사는 14일 “콘서트 수수료를 빼고 입장권 수익금 약 1400만원, MD상품 판매 수익금 약 500만원, 걸스데이가 플랜코리아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모은 1000만원 등 모두 2900만원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걸스데이가 4년 만에 벌인 첫 콘서트이고,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자 티켓값을 1만원으로 했고, 제작비도 회사에서 부담했다”면서 “걸스데이가 그간 좋은 일에 동참해 왔고 이번 콘서트 역시 그런 취지에서 기획한 것이다. 수익을 내기 위한 목적은 애초부터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