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경훈, “강동원-김수현 때렸다…전과 27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5일 08시 12분


‘안녕하세요’ 조경훈, KBS2 안녕하세요 화면 촬영
‘안녕하세요’ 조경훈, KBS2 안녕하세요 화면 촬영
‘안녕하세요’ 조경훈

배우 조경훈이 드라마 촬영 도중 강동원과 김수현을 때렸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배우 추소영, 유태웅, 김승현, 조경훈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 헨리 광팬인 엄마 때문에 걱정인 고 3 여학생이 등장했다. 고민 주인공은 “엄마는 아침부터 좋아하는 연예인의 뮤직비디오를 보느라 밥도 챙겨주시지 않는다”며 “고3이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도 알아서 하라고 하신다. 나도 엄마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 열아홉 소녀”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조경훈 또한 자신도 어머니에게 서운했었던 적이 있었음을 밝혔다. 조경훈은 “내가 강동원을 ‘늑대의 유혹’에서 때린 적이 있다. 어머니가 그걸 보고는 ‘연기를 잘했다’고 칭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이번에는 ‘자이언트’에서 김수현을 고문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어머니가 손을 잡고는 ‘너 가서 사과해’라고 하더라”라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경훈은 2004년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강동원과, 2010년 SBS 드라마 ‘자이언트’에서 김수현과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한 조경훈은 ‘침향’, ‘황산벌’, ‘왕의 남자’, ‘반창꼬’, ‘표적’ 등 작품 속에서 범죄자 역할만 맡게 된다며 “출연한 영화 중 8편은 건달, 7편은 양아치, 5편은 죽는 역할이었다. 따지고 보니 전과 27범”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평범한 이웃들의 말 못할 고민을 통해 공감을 전하는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안녕하세요’ 조경훈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안녕하세요’ 조경훈, 정말 웃겼다”, “‘안녕하세요’ 조경훈, 귀여워”, “‘안녕하세요’ 조경훈, 연기 잘하는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안녕하세요’ 조경훈, KBS2 안녕하세요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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