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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아이유 고백, 비슷한 상처 “내가 나를 못 믿고 싫어했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7-15 10:14
2014년 7월 15일 10시 14분
입력
2014-07-15 10:09
2014년 7월 15일 1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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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고백 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촬영
아이유 고백
가수 아이유와 김창완이 상처를 고백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14일 방송에서는 ‘힐링 뮤직 캠프’ 특집 2탄으로 가수 아이유와 악동뮤지션, 김창완이 출연했다.
이날 김창완은 “음주벽이 조금 있었다. 창피한 이야기다”며 “극심한 취업난에 허덕인 적이 있다. 당시 취업을 못해 오랜 시간 백수생활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김창완은 “나를 갉아먹는 시간이었다. 세상 원망보다 더 심한 건 자기학대다. 자기모멸감에 빠지는 것들 때문에 술이 피난처가 된다. 그러다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창완은 “악순환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정말 힘들다. 자기가 자기를 미워하는 일만큼 힘든 건 없다. 그런 과정에서조차 자기를 성숙시키는 일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김창완은 “‘한 생명이 한 생명을 무시해도 되는 가’하는 자각이 일어난다. 생명이 자기 탈출구를 마련한다. 그래서 기어서 나왔다”고 고백했다.
같은 날 아이유는 “한때 폭식증이 있었다. 내가 나를 못 믿고 싫어하기 시작하니 끝도 없이 바닥으로 빠졌다. 먹는 것과 자는 것 말고는 하고 싶은 게 없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계속 자다 일어나면 먹었다. 공허함을 음식으로 채웠다. 토할 정도로 먹어 병원치료도 받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창완-아이유 고백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유 고백, 마음 아프다” “아이유 고백, 그런 상처가 있었구나” “아이유 고백, 응원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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