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유혹’ 최지우가 ‘철의 여인’으로 완벽 변신했다.
14일 첫 방송된 ‘유혹’에서는 성공한 여성 사업가 유세영(최지우 분)이 의사로부터 조기폐경 선고를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산부인과 의사인 세영의 친구는 세영에게 “조기폐경이다. 40대 여성도 드문 건 아니다. 자궁에 물혹이 있고, 더 자라면 자궁을 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세영은 흔들림 없이 “매달 귀찮았는데 잘됐다”며 “수술 급한 것이냐. 홍콩에 매물이 하나 나왔는데 호텔 인수하려면 몇 달이 더 걸린다. 수술은 그때 하자”고 일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냉정함을 보였다.
의사는 세영에게 “앞으로 네 인생에 아이는 없다”며 경고했지만 최지우는 “지금까지도 없었고 원하지도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극 중 최지우가 맡은 ‘유세영’은 명석하고 냉정한 동성그룹의 대표다. 나이부터 후계자 수업을 받았고 건강이 안 좋아진 아버지의 뒤를 이어 그룹을 이끄는 ‘철의 여인’으로, 일과 결혼한 워커홀릭답게 흔히 말하는 여자로서의 사랑과 결혼에는 관심 없는 인물이다.
사진 = 유혹, SBS ‘유혹’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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