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지원자 여고생 래퍼 육지담이 일진설 논란에 휩싸였다.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15일 케이블 채널 Mnet 랩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서 화제가 됐던 육지담이 ‘일진’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육지담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담배를 피우고, 동급생을 때리고 돈을 빼앗았으며 선쟁님께 욕을 하는 등 불량한 태도로 거주 지역에서 유명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한편에는 육지담을 옹호하는 글도 등장했다.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육지담이 술, 담배를 한 것은 맞지만 개념 없는 애는 아니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육지담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잘하는 편이었고, 주도적으로 누굴 괴롭히지 않았다. 담배를 피운 것은 집안사정이 안 좋아서 스트레스 때문에 못 끊었던 걸로 보인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육지담을 지도했던 한 교사는 16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육지담은 열심히 사는 아이다. 문제 없이 바르게 자라나고 있는 학생”이라고 평가했다.
양측 주장글의 진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육지담 일진설이 불거진 후 ‘쇼미더머니3’ 제작진은 “현재 확인 중이다. 하지만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 물론 사실일 경우는 문제가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육지담 본인도 크게 상처받을 것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육지담은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3’에서 “허인창 선생님의 제자인 18살 육지담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당시 육지담은 뛰어난 랩 실력과 화려한 외모를 자랑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 육지담, Mnet ‘쇼미더머니3’ 화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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