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라 특별전… 남미 영화전… 韓中 합작 영화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18일 03시 00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48개국 210편 출품 27일까지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11일간의 영화 축제를 시작했다.

17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으로 문을 연 PiFan은 48개국 210편(장편 123편, 단편 87편)의 다양한 영화를 선보인다. 개막작으로는 독일 감독 막시밀리언 엘렌바인이 연출한 ‘스테레오’가 상영됐다. 갱스터 장르를 기본 줄기로 현재와 과거,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이다.

올해는 다양한 기획전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거대 괴수 고지라 탄생 60주년을 맞아 마련된 ‘괴수대백과: 고지라 60주년’과 아르헨티나국립영화연구소의 후원을 받아 남미 영화들을 집중적으로 살핀 ‘낯선 환상, 금지된 욕망의 대륙: 라틴 아메리카’가 열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과 중국 베이징영화학교가 2005년부터 공동으로 단편영화 제작사업을 지속해온 결과물인 ‘한중 10년의 동행: 합작영화 10주년 작품전’도 만날 수 있다.

폐막작은 2007년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을 연출했던 이권 감독의 신작 ‘내 연애의 기억’(송새벽 강예원 주연)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pifa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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