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 방송’ 박명수 곤장, 목에 칼 쓰고 죄인 복장 ‘폭소’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7월 18일 10시 28분


박명수 곤장, MBC 무한도전 화면 촬영
박명수 곤장, MBC 무한도전 화면 촬영
박명수 곤장

개그맨 박명수가 곤장을 맞았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17일 ‘박명수 곤장 맞는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박명수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흰 소복을 입고 목에 칼을 찬 대역 죄인의 모습이다. 박명수의 옆에는 “성난 시청자분들의 곤장을 달게 맞겠습니다”는 글귀가 적혀 진 팻말이 있고, 포졸이 박명수의 앞을 지키고 서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 추가로 게재된 사진에는 진짜로 곤장을 들고 박명수를 내리치는 시민의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앞서 MC 유재석은 지난 MBC ‘무한도전’ 선거 공약으로 멤버들이 잘못했을 때 직접 매를 맞게 하겠다는 ‘곤장제도’를 약속한 바 있다.

박명수가 곤장을 맞은 이유는 12일 방송된 ‘'무한도전-KSF 레이싱 특집’에서의 태도 논란 때문이다.

당시 박명수는 유재석, 노홍철 팀의 팀 매니저로 나섰지만, 이른 아침에 나선 탓에 잠을 이기지 못하고 계속 조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박명수는 경기장에 도착한 후에도 한동안 보이지 않았다.

유재석은 박명수를 ‘슬리퍼즈(Sleepers)’라고 부르며 “너무 잔다. 이번주 방송 나가고 욕 좀 먹으면 다음주에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슬리퍼로 맞아야 한다. 자고 있을 때 슬리퍼로 때릴거다. 미리 얘기한다”고 말했고, 제작진은 ‘곤장은 어떨까’라는 자막을 내보내며 박명수의 곤장을 예고했다.

사진 = 박명수 곤장/MBC 무한도전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