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곤장
개그맨 박명수가 곤장을 맞았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17일 ‘박명수 곤장 맞는 모습’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박명수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흰 소복을 입고 목에 칼을 찬 대역 죄인의 모습이다. 박명수의 옆에는 “성난 시청자분들의 곤장을 달게 맞겠습니다”는 글귀가 적혀 진 팻말이 있고, 포졸이 박명수의 앞을 지키고 서 있다.
또한 온라인에서 추가로 게재된 사진에는 진짜로 곤장을 들고 박명수를 내리치는 시민의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앞서 MC 유재석은 지난 MBC ‘무한도전’ 선거 공약으로 멤버들이 잘못했을 때 직접 매를 맞게 하겠다는 ‘곤장제도’를 약속한 바 있다.
박명수가 곤장을 맞은 이유는 12일 방송된 ‘'무한도전-KSF 레이싱 특집’에서의 태도 논란 때문이다.
당시 박명수는 유재석, 노홍철 팀의 팀 매니저로 나섰지만, 이른 아침에 나선 탓에 잠을 이기지 못하고 계속 조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박명수는 경기장에 도착한 후에도 한동안 보이지 않았다.
유재석은 박명수를 ‘슬리퍼즈(Sleepers)’라고 부르며 “너무 잔다. 이번주 방송 나가고 욕 좀 먹으면 다음주에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은 “슬리퍼로 맞아야 한다. 자고 있을 때 슬리퍼로 때릴거다. 미리 얘기한다”고 말했고, 제작진은 ‘곤장은 어떨까’라는 자막을 내보내며 박명수의 곤장을 예고했다.
사진 = 박명수 곤장/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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