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래, 악마의 편집 희생양 됐나?…“‘한 마디만’ 하더니 잘 갖다 붙였다”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7월 18일 14시 28분


‘타래 악마의 편집’

래퍼 타래가 ‘쇼미더머니3’ 심사평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갔던 돌발행동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방송 이후 타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슨 사람을 예의 없는 놈으로 만드시네요. 심사평 중간에 나가겠습니까? 설마 이 나이에…기본도 모르는 철부지 어른으로 만들어 놓으셨네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작가님들도 제 감정 추스르고 억지로 참고 있는 놈 붙잡아다 ‘한 마디만 한 마디만’ 하셔놓고 한마디 한걸 선배 심사위원님들께 예의 없이 던진 멘트로 잘 갔다가 붙이셨나보네요. 너무 하십니다 정말”이라며 ‘쇼미더머니3’ 제작진들에 불만을 나타냈다.

또한 “제 그 멘트가 경솔했던 거지요. 그런 빌미를 주면 안 된다는 것을 깜박했습니다. 이로써 한 번 더 성장했습니다. 제가 부족 한 거 저도 잘 압니다. 늘 만족 못하고 발전하고 싶은 똑같은 래퍼의 마음일 테지요. 근데 그런 식으로 말씀 하시면 안 되죠. 인사치레 한번 안한 사이끼리. 제 경솔한 행동에 죄송하지만 설마 제가 사람 말하는데 박차고 나가겠습니까 답답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방송된 Mnet 래퍼 서바이벌 오디션 ‘쇼미더머니3’ 에서는 타래와 김효은의 1:1 대결이 진행됐다. 두 사람은 2―2로 동점을 받아 재도전했다.

재도전 중 김효은이 가사를 까먹는 실수를 범했음에도 다음 라운드 진출자로 합격했다. 이에 타래가 탈락하며 “가사 까먹은 사람한테 졌다. 이게 말이 되나”며 “잘 먹고 잘 사세요”라고 말한 뒤 차를 타고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타블로는 황당해하며 “타래씨 화가 나서 나간 거 맞아요?”라며 “그 화 때문에 안 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효은의 합격 이유에 대해서는 “(가사를) 틀리고 안 틀리고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순간순간 흘러 나오는 김효은의 모습이 좋았다”고 말다.

심사위원 래퍼 스윙스는 “잘 먹고 잘 사세요? 당신 랩이나 잘 하세요”라며 일침을 가했다.

‘타래 악마의 편집’ 소식에 누리꾼들은 “타래 악마의 편집, 쇼미더머니 논란이 너무 많다” , “타래 악마의 편집, 사실이면 타래 정말 억울할 듯” , “타래 악마의 편집, 제작진이 잘못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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