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쇼유더머니’ 빈지노-도끼 디스? 제목에 가사까지…‘의미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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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18일 14시 56분


산이, 유튜브 영상 화면 촬영
산이, 유튜브 영상 화면 촬영
산이

래퍼 산이(San-E)의 신곡 ‘쇼유더머니’가 디스 논란에 휩싸였다.

산이는 17일 브랜뉴 뮤직의 공식 유튜브를 통해 무료곡 ‘쇼유더머니’를 공개했다.

산이가 공개한 ‘쇼유더머니’ 가사에는 ‘이름 있는 래퍼 랩에 아이돌 앉혀주는 아이디언 내껀데’ ‘가요 랩 지X 너넨 표절 불법 샘플’ 등 표절, 불법 등에 대해 비속어를 쓰며 적나라하게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부분은 5월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가 선보인 ‘연결고리(feat. MC메타)’ 속 래퍼 빈지노 파트 ‘이름 있는 아이돌의 후렴에다 랩 하는 아이디언 대체 누구껀데’라는 부분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표절을 비판하는 내용은 빈지노의 노래 ‘달리 반 피카소(Dali, Van, Picasso)’가 쳇 베이커(Chet Baker)의 ‘얼론 투게더(Alone Together)’와 표절 논란에 휘말렸던 것을 시사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산이의 ‘쇼유더머니’ 제목은 래퍼 도끼를 겨냥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지난 5월 래퍼 도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y money ain't lying(내 돈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일리네어. 랩머니. 쇼유더머니. 모티베이션”이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산이의 신곡 제목이 도끼의 SNS 글과 같다는 점에서 디스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공교롭게도 도끼는 빈지노와 같은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에 소속돼 있다.

논란이 일자 산이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쇼유더머니’ 힙합 팬들에게 하도 까이고 까여서 그것들에 대해 하고 싶은 말 한 것. 특정인물 디스 아님. 계속 열심히 할게요”라는 글로 디스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산이와 도끼는 현재 엠넷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3’에 심사위원 자격으로 출연하고 있다.

사진 = 산이, 유튜브 영상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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