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는 2012년 11월 19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아내 구민지와의 러브 스토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조성모는 “2009년 10월 예능프로그램 도중 다리 부상을 당했다. 통원치료까지 합해 6개월 병원을 다녔다. 날 봐주던 교수님이 '장애인이 될지도 모른다'고 하더라. 평생 다리를 절게 될 거라고 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성모는 다리 부상으로 쉬는 4~5년동안의 공백기에 인생의 동반자를 만났다고 고백했다. 조성모는 “총각 때는 자존심이 상하면 엎어버리고 방송국 하나랑 등을 져도 상관이 없었다. 총각이었으니까. 하지만 이젠 책임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조성모는 “아내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 사랑에 얼마나 보답하고 있나 크기를 짐작도 못하겠더라. 내가 다리를 절게 될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듣고도 나와 결혼한 사람이다. 나를 지켜주기로 하고 결혼을 했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조성모는 공백기에 하루 종일 집에 있었던 ‘백수’라고 말하며 “언제 쓰일지도 모르는 곡을 쓰면서 어떻게 하나 고민했다”며 공백기 시절을 회상했다.
조성모는 “조용히 혼자 화장실로 가서 변기위에 앉아 생각했다. 혼자 ‘이 꼴이 뭐지? 여러가지가 이렇게 꼬일 수도 없다. 이렇게 될 수도 없다’고 생각했다. 아무에게도 안보여주고 싶었는데 아내가 따라 들어왔더라. 그날 정말 남자의 눈물을 흘렸다. 아무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눈물이었다. 아내가 말없이 날 다독였다”며 아내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조성모는 17일 MBC ‘별바라기’ 방송에 출연해 아내 구민지와 결혼 루머를 해명했다. 조성모는 ‘어떤 조건 때문에 하는 결혼이다’, ‘여자가 조성모 빚을 다 갚아주기로 했다’ 등의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조성모는 “빚은 결혼의 이유가 될 수도 없고 그때 빚도 없었다.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사이였고 결혼 발표를 급작스럽게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조성모와 구민지는 3년 열애 끝에 2010년 11월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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