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블로그 운영, 신중히 생각 후 결정”…혹시 악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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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18일 16시 04분


이효리 블로그
사진= 이효리 블로그
이효리 블로그 사진= 이효리 블로그
이효리 블로그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던 웨딩사진을 삭제했다.

이효리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마이웨딩(MY WEDDING)’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결혼식을 앞두고 드레스를 입어보는 이효리, 화관을 쓰고 모여 있는 친구들, 축가를 부르는 디자이너 스티브J와 요니P, 턱시도를 갖춰 입은 이상순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이효리는 “힘들게 준비했던 식을 치르고 나니 홀가분하기도 하고, ‘앞으로 나는 이 낯선 땅에서 또 낯선 아내란 이름으로 어떻게 잘 살아야 하나’ 마음이 무겁기도 했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18일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했던 이 웨딩사진들을 삭제해 궁금증을 모았다.

이효리는 ‘소길댁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많은 분들의 의견 잘 들었습니다. 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블로그 운영에 대해선 좀 더 신중히 생각해본 후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자기 일처럼 걱정해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자신의 블로그에 쏟아지는 지나친 관심에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글에 “소박한 모습 보며 좋았는데 안타깝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악성 댓글에 대해 언급하며 악플러들을 비난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효리는 5월 27일 ‘소길댁’이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개설했다. 당시 제주도 일상생활과 신혼여행, 반려견 등을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사진= 이효리 블로그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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