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유약한 모습 싫어…‘5만원짜리 자작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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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1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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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SBS 뉴스 화면 촬영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SBS 뉴스 화면 촬영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한 고등학교 교실에 괴한이 침입해 난투극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고교생 A군이 연출한 ‘자작극’임이 드러났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18일 서울 동작구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2학년 남학생 A씨와 난투극을 벌인 무직자 이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괴한은 A 군에게 돈을 받고 조폭을 가장해 연기를 한 무직자였다. 평소 유약한 자신의 모습이 싫었던 A군은 흉기를 든 괴한과 싸우는 모습을 친구들에게 보여주면 자신이 강해 보일 것이라 생각해 인터넷에서 알던 이 씨에게 연극을 해주는 대가로 5만원을 지불하고 흉기도 건넸다는 것.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세 보이고 싶었던 한 고등학생이 벌인 해프닝”이라며 “딱히 피해자가 없어 처벌은 힘들다”고 전했다.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어른이 생각이 부족했다”,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유약한 자신이 얼마나 싫었으면…”,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처벌은 안되는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SBS 뉴스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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