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만수르서 억수르로 변경 “새 코너명은 제작진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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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1일 13시 04분


만수르서 억수르로, KBS2 ‘개그콘서트’ 화면 촬영
만수르서 억수르로, KBS2 ‘개그콘서트’ 화면 촬영
만수르서 억수르로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새 코너 ‘만수르’가 ‘억수르’로 코너명을 변경한 가운데, 개콘 측이 입장을 밝혔다.

개콘측 관계자는 한 매체에 “한국 석유 공사의 방문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아직까지 만수르 측에선 어떤 리액션도 없었지만 공사 측은 사전에 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입장에서는 코너 제목이 큰 이슈가 아니어서 새로운 코너를 통해 엄청나게 웃기고 싶다는 뜻을 내포한 경상도 사투리와 유사한 단어인 억수르라는 제목을 다시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콘 측은 “결론은 억수르라는 제목은 저희 제작진의 아이디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개콘의 새 코너 '만수르'는 컴퓨터 수리 기사로 빌 게이츠를 부르거나, “KBS 사버려, 방청객들도 차비로 100만 원씩 줘서 보내” 라는 등 허세 개그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만수르'의 첫 방송 이후 한국석유공사 측이 국제석유투자회사(IPIC)의 사장이자 아랍에미레이트 부총리인 만수르에 자칫 외교적 결례가 될 것을 우려해 개그콘서트 제작진에게 코너명 변경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만수르서 억수르로 코너명 변경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만수르서 억수르로, 코너명 재밌네”, “만수르서 억수르로, 억수르가 더 재밌네”, “만수르서 억수르로, 코너명 변경했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만수르서 억수르로, KBS2 ‘개그콘서트’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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