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바라기’ 유노윤호 “본드 음료 테러당해 위벽-식도가…은퇴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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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5일 11시 46분


‘별바라기’ 유노윤호, MBC ‘별바라기’ 화면 촬영
‘별바라기’ 유노윤호, MBC ‘별바라기’ 화면 촬영
‘별바라기’ 유노윤호

‘별바라기’에 출연한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8년전 발생했던 본드 음료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에는 록 가수 김경호,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비스트의 윤두준, 손동운, 양요섭과 이들의 열혈 팬들이 출연했다.

이날 ‘별바라기’ 방송에서 유노윤호는 본드를 넣은 음료 사건에 대해 “타 방송에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여성 팬이 음료수를 주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 노윤호는 “내 버릇이 원샷을 하는 것인데 뚜껑을 딱 열고 한 번에 마셨다. 그때 쓰러져 기억이 안 난다. 멤버들이 내가 피를 토했다고 하더라. 흰색 본드들이 많이 있어 위벽과 식도가 상했다. 퇴원 후에도 한동안 역류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이 어 유노윤호는 “흰색 강력본드가 (음료수에) 들어가 있었다. 그게 위 안에 들어가서 세척을 했다”며 “한동안 역류성 위염 때문에 힘들었다. 이후 음료수도 마시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는데 이제는 다 극복했다. 그때는 은퇴까지 고려할 정도로 힘들었었다. 사람들과 눈도 마주치기 힘들었고 공황장애를 겪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유노윤호는 또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는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 그래서 혼자 집에서 본드 테러 때 마셨던 똑같은 브랜드의 오렌지 주스를 놓고 마시는 연습을 하려고 했는데 오렌지 주스를 손에 쥐니 손이 덜덜 떨리더라”라며 “결국 마시니까 두려움이 극복됐다. 지금은 오렌지 주스를 주면 원 샷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독극물 테러사건의 증거물로 선명한 본드 자국이 눈에 띄는 병, 섬뜩한 협박이 담긴 편지를 찍은 사진이 함께 공개돼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별바라기’ 유노윤호, MBC ‘별바라기’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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