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양동근 무대에 심사위원들 ‘멘붕’…“어디까지가 연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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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5일 14시 47분


‘쇼미더머니3’ 양동근, 단발머리

‘쇼미더머니3’ 심사위원 양동근이 환상적인 힙합 무대를 선보여 다른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24일 방송된 Mnet 래퍼 서바이벌 오디션 ‘쇼미더머니3’ 4회에서는 프로듀서들의 스페셜 공연이 펼쳐졌다.

더 콰이엇-도끼, 스윙스-산이, 타블로-마스타 우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시원시원한 랩과 카리스마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양동근은 무대에 오르기 전 “아이를 돌보랴 혼자 무대를 준비하랴 시간이 없었다”며 근심 가득한 표정을 보였다.

하지만 양동근은 자신의 곡 ‘흔들어’, ‘개키워’, ‘단발머리’ 등을 열창하며 걱정이 무색할 만큼 환상적인 공연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양동근은 무반주 랩 도중 “한 번만 다시 하면 안돼요? 준비한 게 있는데 한 번만 다시 하면 안돼요?”라며 참가자들을 따라하는 여유까지 부렸다. 이는 앞서 10일 방송에서 지원자 뉴챔프가 ‘1인 단독 오디션’에서 탈락하자 심사위원들에게 부탁하던 모습을 빗댄 것.

양동근의 무대를 본 스윙스는 “없는 척 하면서 진짜 여유있다”고 말했고, 산이는 “아냐 긴장도 안 해. 가지고 놀고 있어”라고 놀라워했다.

더 콰이엇과 도끼는 “동근이 형님 무서운 분인 것 같다. 무대 올라가기 직전까지 ‘나 어떡하지? 히트곡도 없고’하다가 갑자기 막 달라지니까 진짜 어디까지가 연기인지 알 수 없었다”며 “큰 그림을 꾸미고 있을 수도 있다. 오늘 무대 보면서 느꼈다”며 감탄했다.

타블로는 “연기를 워낙 잘하니까 이 모든 착한 척이 메소드 연기 일수 있다”고 밝혔다. 마스타우는 “그냥 약간 속은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거리를 두기로 마음 먹었다”며 감탄과 함께 경계심 가득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쇼미더머니3’ 양동근 ‘단발머리’. 사진 = ‘쇼미더머니3’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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