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프엑스 f(x) 설리가 연예계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설리의 첫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해적’) 홍보 활동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해적’ 홍보사의 한 관계자는 25일 한 매체에 “설리 활동 중단 의사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29일 VIP 시사회 일정이 있는데 설리의 참석 여부는 확인 중이다. 또 지방무대인사 일정도 있지만 처음부터 참석 의사 여부를 전해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설리는 앞서 ‘해적’ 제작보고회와 언론시사회 등 영화 홍보를 위한 행사에 단 한 차례도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당시 설리는 감기 몸살 등 몸이 아프다는 이유를 들었고, 누리꾼과 팬들은 최자와의 열애설로 인한 부담감 때문에 나타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내비쳤다.
이에 ‘해적’ 측은 “설리씨가 에프엑스 컴백 활동과 겹쳐 미리 영화 홍보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포스터 촬영 등 꼭 필요한 일정에는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설리는 ‘해적’에서 해적단 흑묘 역을 맡았다. 흑묘는 해적단에 팔려온 계기로 해적 소군주 여월(손예진 분)의 오른팔이 된 인물. 기구한 상황에서도 당돌함을 잃지 않는 캐릭터다.
한편,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f(x)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리가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사실이 아닌 루머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등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 회사에 당분간 연예활동을 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습니다”며 설리의 활동 중단 소식을 전했다.
이어 SM은 “ f(x)의 정규 3집 ‘Red Light’ 활동은 지난 주 SBS ‘인기가요’ 출연을 끝으로 마무리하며, 빅토리아, 엠버, 루나, 크리스탈 4명의 멤버들은 개별 활동과 8월 15일 열리는 SMTOWN 서울 콘서트 및 해외 프로모션 등에 참여해 f(x)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설리 활동 중단.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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