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 섹시콘셉트 두고 박진영과 의견충돌…“전쟁같은 앨범”

예은, JYP엔터테인먼트

예은

핫펠트라는 예명으로 솔로데뷔에 나선 원더걸스 예은이 새 앨범 작업 뒷 이야기를 공개했다.

예은은 3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앨범 작업을 하면서 박진영과 정말 많이 싸웠다. 세계 3차 대전 같은 전쟁 같은 앨범 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예은은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과 대립하게 된 것에 대해 “섹시 콘셉트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섹시 콘셉트를 가지고 나간다면, 이 외에 내가 진심을 가지고 쓴 노래들이 외면 당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 겉면만 보여주는 음악으로 나간다면 나를 못 보여줄 것 같았다. 그래서 끝까지 밀었다”고 말했다.

예은은 “박진영은 내 노래를 듣고 처음에 당황해했다. 전곡을 다 쓰라고는 했지만, 대중성과 거리감이 있고 이질감을 느낄 수 있는 곡이였다. 열심히 준비하고 진심이 담긴걸 알겠는데 너무 어둡다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타이틀곡도 다른 걸로 가자고 반대했다. 내가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지금의 타이틀로 가게 됐다. 내가 만든 7곡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싸워서 얻어낸 결과다”고 말했다.

한편, 예은은 31일 첫 솔로 미니앨범 ‘미?(Me?)’를 발표했다. 예은은 이날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에인트 노바디'(Ain't Nobody)를 선보인다.

사진 = 예은,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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