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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록기, “김완선, 자리 없었음에도 끝까지 결혼식 지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8-04 14:25
2014년 8월 4일 14시 25분
입력
2014-08-04 14:22
2014년 8월 4일 14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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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록기 김완선 사진= KBS2 문화프로그램 ‘여유만만’ 화면 촬영
홍록기 김완선
개그맨 홍록기가 가수 김완선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KBS2 문화프로그램 ‘여유만만’ 4일 방송에서는 ‘댄싱퀸의 귀환,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편으로 김완선과 홍록기가 출연했다.
이날 홍록기는 “결혼식 하면 사실 정신이 없는데, 식이 끝나고 나서도 머릿속에 계속 남아있던 사람이 김완선이다”고 입을 열었다.
홍록기는 “결혼식 때 연예인들은 자리가 없으면 뒤에 잠깐 있다가 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내 결혼식 때 김완선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쪽 벽에 서서 계속 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록기는 “김완선에 대해 고마운 마음도 들고 ‘완선이가 날 좋아했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2부까지 그렇게 서서 봐주니까 ‘혹시 내가 완선이한테 돈을 빌렸나’ 싶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완선은 “나한테 스스럼없이 대해줬던 사람이 많이 없는데 홍록기가 그랬다. 그래서 정말 좋아하는 친구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나도 축의금만 내고 갔을 것”라고 덧붙였다.
김완선 홍록기. 사진= KBS2 문화프로그램 ‘여유만만’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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