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납량특집 게스트로 ‘국민 악역’ 정웅인이 출연했다.
이날 ‘힐링캠프’ 방송에서 정웅인은 과거 “어머니는 모란시장에서 원단 떼고 함바집, 호떡가게를 운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랬던 어머니를 너무 창피해했다. 어머니 가게 일을 한 번도 도와준 적이 없다. 안산 벌판에서 함바집을 운영했다. 근데 친구들에게 들킬까봐 버스 한 정거장 더 가서 역에서 집까지 한참 걸어왔던 기억이 있다. 그런 창피함을 그때는 왜 못 견뎠나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웅인은 시인이었던 부친을 언급하면서 “아버지는 문학 전공,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걸로 돈벌이를 하지는 않았다. 아버지가 생계를 위해 공사현장에 간식을 가져다주다 라면을 쏟았다. 아버지가 라면을 주워담는 아버지 뒷모습이 상당히 씁쓸했다. 또 아버지가 반월공단에서 나온 폐자재도 수집해 팔았다”고 생활고를 겪었음을 털어놨다.
사진 = ‘힐링캠프’ 정웅인, SBS ‘힐링캠프’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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