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볼러 '발끈', 박봄 코디도 '분노'…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8월 5일 10시 47분


사진출처=박봄 코디 인스타그램
사진출처=박봄 코디 인스타그램
박봄 디스곡을 공개한 케미에 박봄 코디가 맹렬한 비난글을 게시했다.

케미는 지난 1일 힙합 커뮤니티 힙합엘이(HIPHOP LE)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와 박봄을 디스하는 곡'두 더 라이트 씽(Do The Right Thing)'을 공개했다.

곡의 가사를 살펴보면 "젤리박스에 약이 빠졌어? 사라진 네 4정 누가 봐줬어? 검찰이 언제부터 이렇게 착해 빠졌어", "법무부 홍보대사? 최초의 밀수돌 타이틀 획득했네", "빽 좋은 회사 뒤에 숨어 있다가 또 잠잠해지면 나오겠지. 너한테 절대 치명타는 없겠지" 등의 내용이 있다.

이는 암페타인 82정을 미국에서 밀수입하다가 적발됐지만 입건 유예로 풀려난 박봄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강한 비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박봄 코디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은 개나 소나 힙합 한답시고 랩으로 디스"라며 "주민등록증에 잉크도 안 마른 것이 어디 대선배한테 반말지거리로 어쩌고 저째"라고 시작되는 글을 올렸다.

이어 박봄 코디는 "간댕이가 붓다 못해 배 밖으로 튀어 나왔구나"라며 "데뷔하자마자 은퇴하고 싶어서 작정한 애야. 디스를 하려거든 얼굴 마주치고 밥 먹을 수 있는 정도는 돼야 하는 거란다"라고 케미에 일침을 가했다.

현재 박봄 코디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이에 대해 케미의 소속사 측은 "단순히 랩 대회 참여를 위한 곡이었는데 너무 화제가 돼 케미 본인도 놀란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힙합계 유명인사이자 주얼리 커스텀 회사 대표 벤 볼러도 케미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벤볼러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케미 그 애가 뭔데 확 불 싸질러 버릴까. 네가 그런 소리를 할 만큼 머리가 컸으면 맞아도 될 소리를 했다는 거 알겠네. 우리 팸한테 까불지 마"라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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