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은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 탤런트 공채 시험을 줄줄이 낙방했다며 어려웠던 시절을 고백했다.
이날 ‘힐링캠프’ 방송에서 MC 성유리는 정웅인에게 “황금인맥이 있다고 하더라. 이병헌 씨가 또 (작품에) 꽂아 주셨다는 말이 있더라”고 물었다.
이에 정웅인은 이병헌과 드라마 ‘백야 3.98’에 함께 출연했음을 밝히며 “우즈베키스탄 촬영 후 귀국하고 나서 이병헌 씨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며 “당시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얼마 안되서 그 마음을 알기에 장지에 같이 갔던 것을 이병헌 씨가 기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웅인은 “그 다음에 이병헌이 조성모의 ‘투헤븐’이라는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나를 추천해서 같이 촬영했다. 이병헌이 날 꽂아줬다. 초반에 운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웅인은 “이후 (이병헌이)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속 친구 역할에 추천해줬는데 그때는 거절했다. 너무 조연이었다. 그래서 새로운 드라마에 주연급으로 간다고 말했다. 그 뒤로 이병헌과 소원해진 것 같다. 지금 와서 든 생각인데 당시 출연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힐링캠프’ 정웅인, SBS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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